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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지음(生活之音)
1992년 젊은 시절, 문득 일상속의 조그만 사물들이 나를 미시의 공간으로 흡입했다. 아늑하다.
늘가까이 있었으면서도 내 몸의 등짝처럼 잊고 사는 나에게 어느 때 부터인가 가까이 있는 사물들이 속삭이기 시작한다.
보는 것만으로도 만지듯 찌릿하게 느껴진다. 늘 가까이서 내 몸처럼 동행했으니 그것만으로도 고맙고 아름답다.
이토록 단순한 것들이 나에게 감동을 주고, 울림을 주니 삶이 즐겁다.

생활지음, 2013, 기당미술관, 제주

수인목판화집, 2000~2003, 가변크기
생활지음, 2000, Water print on Wet paper, 25x25c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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